[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반사이익은 우리가~"미국의 NBC TV가 10일(한국시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스캔들'로 온라인매체들은 오히려 막대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십전문매체인 TMZ닷컴은 특히 우즈 관련 소식으로 방문자가 무려 51%나 늘어나 인기사이트가 됐다. 마이클 잭슨의 사망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했던 TMZ는 우즈가 911에 신고한 내용 등을 공개하며 지명도를 더 높였다. 야후나 구글 등 미국의 주요 포털사이트도 타이거 우즈를 검색하는 네티즌이 1만6200%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즈는 이미 마이클 잭슨을 넘어 1위로 올라섰다. 미국의 TV오락프로들도 '우즈 패러디'를 경쟁적으로 내보내면서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저가항공사 스피리트에어라인은 '아이 오브 더 타이거'란 세일 행사까지 등장시켰다. 우즈가 살고 있는 플로리다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항공편을 예약하는 탑승객들에게는 9달러를 깎아준다는 것이다. 우즈의 '불륜 스캔들'에 쏠린 관심을 활용하겠다는 마케팅이다.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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