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건국대 행정학과서 ‘지방자치의 변화와 발전방향’ 주제 강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해식 강동구청장이 대학교 강단에 선다. 이 구청장은 10일 오후 3시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방자치의 변화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이번 강연은 실제 행정 업무를 통해 겪는 문제점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현직 지방자치단체 CEO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보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에게 이론과 현실을 접목시킬 기회를 준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이 구청장은 한 시간 가량의 강의를 통해 “1995년 지방자치제가 본격 도입되면서 관 중심에서 주민 중심으로 행정이 변화된 만큼 행정 영역도 거대담론보다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로부터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는 친환경 학교급식부터 명문고 육성 프로젝트, 장애인 재활 승마, 건강100세 상담센터, 그린웨이·신재생에너지·도시농업 등 각종 환경정책 등 현재 구에서 추진 중인 각종 생활정치 사업들을 언급한다.또 열악한 재정자립도, 정부의 미약한 행정권한 지방 이양, 총액인건비제 시행에 따른 인력 운영의 어려움 등을 지방자치제를 가로 막는 걸림돌이라고 지적할 것이다.이런 상황을 극복하려면 ‘예산권, 지방행정권 강화, 자치조직권 확대 등 지방행정의 탈정치화,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강동구와 건국대학교는 지난 2월 평생교육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프로그램 개발, 우수 교수진 등 건국대학교의 앞선 평생교육 시스템을 활용해 ‘강동평생교육대학’을 운영 중이다. 지난 9월 18일에는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이해식 강동구청장을 겸임교수로 위촉하기도 했다. 정희진 교육지원과장은 “이 구청장은 앞으로 학기당 1, 2회 정도 특강 형식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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