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동부증권은 10일 신한지주에 대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지속시키기 위한 모멘텀 마련이 시급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 5만2700원에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이병건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는 중위권 은행에서 가장 먼저 지주회사로 변모했으며 연속적인 M&A 성공을 통해 마침내 은행업종 리더로 자리잡았다"면서도 이제는 규제가 강화됨으로써 추가적인 프리미엄을 받기가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그에 따르면 지주회사 레버리지 및 현금흐름에 대한 규제가 도입되면서 지주회사 구조를 잘 활용해왔다는 신한지주의 장점이 빛을 바래고 있다. 더구나 신한지주의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경우, 최근 은행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해 당분간 현금배당을 크게 늘이기 어려운 상태다. 이 애널리스트는 "게임의 룰이 바뀐 지금 이미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신한지주가 추가적으로 더 프리미엄을 받기는 쉽지 않다"며 "현재로선 과거와 같이 공격적인 M&A에 나서거나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고배당을 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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