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자카르타 공연도 대성황 '아빠 까바라, 비!'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아빠 까바라, 비!"가수 비가 지난 3일 열린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의 자카르타 공연 성황리에 마쳤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JITEC 공연장에 떠나갈 듯이 함성이 울려 퍼졌다.5,000명의 관객 앞에 비가 등장하자 공연장 전체가 스탠딩 석으로 변했고 비가 직접 '안녕하세요'라는 인도네시아어 ‘아빠 까바라’로 인사를 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7월에 있었던 폭탄 테러로 영국 프레미어리그 맨체이티드 유나이티드 축구팀의 방문이 취소됐고 리하나 등의 대형 가수들의 공연도 잇따라 취소된 상태. 때문에, 과연 ‘비가 올까’라는 의구심이 팽배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비가 앙코르 공연까지 포함해 2시간 10분 동안 진행된 공연을 펼치자 관객들은 끝난 후에도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정지훈"을 외쳤다. 이로써, 영화 ‘닌자 어쌔신’의 미주 지역 프로모션을 위해 지난 달 11일 워싱턴 DC로 출발했던 비는, 홍콩 및 자카르타의 공연까지 마치고, 오늘(4일) 일본으로 출국, 일본 공식 홈페이지 오픈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한국에는 한 달여만인 오는 7일 오후 4시 35분, KE 704 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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