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국토, 우리의미래]'4대강 살리기는 녹색정책의 꽃'

인터뷰-심명필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장

심명필 추진본부장에 들어보니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4대강살리기 사업은 녹색정책의 핵심이다."심명필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장(<strong>사진</strong>)의 설명은 간단명료하면서도 단호했다. 홍수피해 방지와 물그룻 확보라는 목적을 가진 사업이기도 하지만, 강이 지닌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강변에 산재한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경제회복과 녹색관광을 실현하는 사업이라는 것이다.심 본부장은 특히 "4대강 살리기는 단순한 하천 복원이나 정비사업이 아니라 오랜 역사동안 축적된 문화적 잠재력을 일깨워 무한한 가능성의 가치로 새롭게 태어나게하는 녹색사업"이라고 밝혔다. 4대강에 IT를 이용한 하천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 다양한 녹색성장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원격센서기술을 개발, 수질오염과 재해발생시 위험지역이나 교량, 댐 등의 시설물을 실시간 감시하도록 할 것이라는 점도 들었다.특히 "녹색성장은 '녹색(green)'과 '성장(growth)'을 접목하는 것으로 4대강 사업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하천에 물이 흐르게 해서 하천을 살리면서도 지역경제에 돈줄을 제공해 경제를 살리는 사업이란 얘기다.저류지와 홍수터 등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보와 농업용저수지 등의 소수력발전소 건설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충할 계획이라는 점도 녹색사업임을 드러내는 사례라고 설명했다.녹색국토를 실현해 가는 데 4대강 사업의 위치는 어느정도나 될까. 심 본부장은 "4대강 사업은 국토공간 재창조사업이라고도 표현한다"면서 "국토의 70%가 해당되는 녹색정책에서 비중이 엄청나게 큰 사업"이라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하천과 바다 등 친환경 수변공간을 만드는 사업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민의 여가문화 수준과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다양한 수상레저 활동 등 강을 활용한 새로운 여가문화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 선진국들을 보더라도 템즈강과 세느강, 라인강 등은 풍부한 수량과 잘 정비된 수변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얘기도 덧붙였다.이에따라 4대강 사업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수질개선을 통해 수영할 수 있는 강을 만들고 국민들의 다양한 레저활동과 문화,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착공식이 잇따르며 4대강 사업이 본격화한 이후 수질오염 발생 우려에 대해서는 최대한 대안을 마련해 오염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 본부장은 준설 등의 공사가 진행되면 탁수로 인한 수질악화, 공사장비의 유류유출 등의 오염이 우려된다면서 흡입식 준설을 하면서도 순차, 교차로 진행하되 공사하류지역과 취수구 주변에는 오탁방지망을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공사들에게 수질오염 방제매뉴얼을 준수하도록 하고 10월말께 설치한 환경관리공단 내 수질오염 통합방제센터를 통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방제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홍수기에 공사를 일시 중지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최우선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소민호 기자 sm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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