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 3200만불 두바이월드 익스포저 보유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국내 금융회사들이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을 선언한 두바이 국영기업 두바이월드와 자회사인 나크힐에 대해 보유한 익스포저 잔액은 총 3200만달러로 나타났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두바이월드와 나크힐에 대한 국내 은행·증권·보험사들의 익스포저 잔액은 3200만달러로 집계됐다. 대출금이 1300만달러, 유가증권 보유분이 1900만달러였다. 총 익스포저 잔액 중 은행이 보유한 규모가 80%로 가장 많고 보험사와 증권사은 각각 10%씩 보유하고 있다.국내 금융사가 아랍에미리트연방(UAE)에 대해 보유한 익스포저는 2억2100만달러, 두바이월드가 속한 두바이에 대한 익스포저는 8800만달러로 파악됐다. 이는 국내 금융사들의 전체 대외 익스포저인 528억달러의 각각 0.4%, 0.2%로 미미한 수준이다.두바이 정부는 국영기업인 두바이월드와 나크힐의 채권단에 내년 5월말까지 채무상환 유예 및 만기연장을 요청한 바 있다.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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