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현대증권은 20일 LG전자에 대해 4·4분기 실적은 이미 알려진 악재로 내년부터는 다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백종석, 김유철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투자포인트는 ▲휴대폰, TV 부문의 사업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시장점유율(M/S) 상승이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인 점 ▲가전 부문의 캐시카우(Cash cow) 역할 지속 및 글로벌 정상급 업체로의 지위가 기대되는 점 ▲2010년 주가수익비율(PER)이 7.4배에 불과하는 등 경쟁사 대비는 물론, LG전자 역사적으로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점 등"이라고 밝혔다.백 애널리스트는 TV 부문 경쟁력이 양과 질 모두 리레이팅(Re-rating)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동사 LCD T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1598만대에 이를 전망으로 글로벌 M/S 2위에 등극했다"면서 "2010년에도 LCD TV 판매량은 고성장세(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영업이익률도 올해 3.3%에서 내년 4.8%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고 내년에도 Borderless TV, LED TV로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재평가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휴대폰 부문 역시 3분기부터 시장점유율 10%를 돌파, 글로벌 휴대폰 3위 제조업체로 입지를 굳히고 있고 내년 스마트폰 경쟁력 확보여부 및 버라이존과의 협력정도에 우려감이 있으나,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 및 사업자향 마케팅 강화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일부 시장우려는 불식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끝으로 백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나(글로벌 기준 영업이익 3956억원 전망 vs 3분기 8502억원) 주가는 이를 이미 반영했다"면서 "현재는 오히려 2010년의 견조한 성장세를 재조명할 시기인 것으로 보이며 적극적인 저가매수에 나설 시점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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