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전하는 '생생' 뒷 이야기
[아시아경제 증권부]0---증권가는 지금 때 아닌 자동차섹터 애널리스트들의 자리 바꿈이 한창. 동양 K애널이 푸르덴셜을 거쳐 한화로 거처를 옮기자 한화에 있던 Y애널리스트는 지난 18일부터 동부증권으로 출근. 동양 K애널의 빈자리에는 NH증권의 A애널이 옴. 아예 섹터를 바꿔 이동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동부증권의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아예 섹터를 바꿔 대우증권으로 옮겼으며 KB증권 자동차섹터 애널의 빈자리엔 비자동차 출신인 삼성증권 S애널이 오게 됐음. 증권가에서는 올해 자동차 주식들이 3~4배 오르자 자동차 애널들의 몸값도 덩달아 오른 것이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고. 0---김기범 메리츠증권 사장이 한국거래소(KRX)의 이사장 선출과 관련해 인선위원회 위원을 맡게 돼 회사 업무를 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수시로 거래소에 불려들어가는 것은 물론 소집일자도 문자로 통보되는 데다 하루나 이틀전 알려주는 경우가 많아 항상 대기 중이라고 함. 한편 거래소 이사장 후보 1순위로 거론되는 K 증권사 전(前) 대표가 금융투자협회장과 같은 식사 장소에 각각 시차를 두고 등장했다는 소식이 여의도에 전해지면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고. 일각에서는 한국거래소 수장 내정이 기정 사실화하면서 관련 유관단체장과 사전 협의차 조우를 한 것 아니냐는 추측과 미묘한 시기에 미묘한 만남이라는 평이 나옴. 0---대우증권이 11월초부터 기존 팔각 모양의 '옥타곤'뱃지를 빼고 산은금융그룹의 'kdb'뱃지를 달고 있다고. 산은금융그룹이 출범하면서 같은 계열사로서의 소속감을 높이고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시행. 이를 통해 IB와 퇴직연금, 법인영업 등 기업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kdb'뱃지를 달고 담당 고객기업들을 방문했을 때 상대방이 보여주는 호의가 매우 컸다고. 평소 생각으로만 산업은행 관계사라고 알고 있었을 때 보다 실제로 직접 'kdb' 뱃지를 접할 때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는 평가. 이제 막 관계를 형성하려고 하는 기업들에서의 반응도 우호적이었다는 후문. 0---NH-CA자산운용이 레버리지인덱스펀드 히트에 함박웃음. 지난 6월 출시한 이 펀드는 5개월 만에 수탁고 500억원 돌파했음. NH-CA는 기존 간판 펀드인 대한민국SRI펀드가 800억원 규모의 수탁고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레버리지인덱스펀드까지 선전하자 양대 간판 펀드를 보유하게 됐다며 한층 고무됨. 0---MSN, 네이트, 야후, 미스리, FN 등 메신저를 이용한 홍보가 활발한 증권업계에서 KB투자증권은 트위터가 차세대 홍보수단으로 떠오를 것으로 판단, 홍보용 트위터를 개설했다고. 내부 직원들만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사내 이야기들을 알리는 이른바 '세컨드 홈페이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0---"점심식사요? 다음 달에나 하시지요" 여의도 증권가 리서치센터는 요즘 '2009 전망'을 내놓느라 일 년 중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각 증권사 마다 내년 지수와 업종 별 전망을 분석해 공표하느라 리포트 발표며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 이에 애널리스트들은 점심 약속을 잡을 여유도 없다며 내년 전망이 마무리되는 12월 초에나 한숨 돌릴 수 있다고 토로.<증권부><ⓒ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