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현대자동차 노사가 5개월 만에 임금 및 단체협상을 재개한다.현대차 노사는 17일 오후 3시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제10차 임단협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울산공장장 강호돈 부사장과 이경훈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첫 번째 교섭은 새로 출범한 이 지부장 집행부와 사측 교섭위원 간 인사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며, 노사는 이어 오는 18일과 19일에도 교섭을 갖고 매주 3차례씩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전 집행부가 진행하던 기존 임단협안을 중심으로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기존안은 금속노조 산별 중앙교섭안과 같은 월 급여 8만7709원(기본급 대비 4.9% 인상), 총 고용보장, 사회공헌을 위한 노사 공동사업 확대 등이 주요 골자다.한편 전 집행부는 지난 4월 상견례 이후 수차례 교섭을 가졌으나 내부 갈등으로 지난 6월 중도 사퇴하며 임단협도 중단됐다.이후 15년 만에 중도 합리 성향의 이 지부장 집행부가 출범하며 임단협 연내 타결을 핵심 공약으로 내건 만큼 연내 노사협상 타결이 확실시되고 있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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