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도 수능본다

한우보증 씨수소 선발에 숨어 있는 첨단 과학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촌진흥청은 국가가축개량을 위해 지난 95년 국가단위 한우 유전능력평가 기술을 개발해 결과, 기술 도입 전과 비교해 한우의 개량량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한우의 국가단위 유전능력평가를 담당하고 있는 농진청 가축개량평가과에 따르면, 1995년 이전에는 혈연계수와 혈연관계가 있는 모든 가축의 능력측정치를 이용하는 통계분석 기술이 없어, 단순 통계분석만 실시하여 씨수소를 선발하여 그 효율이 낮았다. 하지만 한우유전능력평가 기술 및 자료처리 기술을 개발·적용해 한우 보증씨수소를 선발함으로써 한우의 유전적 개량량을 대폭 개선했다. 예컨대, 12개월령체중을 기술 개발 전과 비교해 30배 개선된 것은 물론, 등심단면적이 14배 넓어졌고, 근내지방도는 23배 높아졌다. 한우의 개량량은 이웃 일본 화우의 유전적 개량량인 도체중은 0.04kg~0.75kg, 등심단면적은 0.13~0.35로와도 견줄 수 있는 개량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근내지방도의 경우 일본이 0.12~0.18점으로 우리나라의 0.05점보다는 2~3배 정도 높게 나타났지만, 일본이 육질개량을 우리나라보다 약 13~15년 앞선 것으로 볼 때 앞으로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농진청 관계자는 설명했다.한편,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암·수소 동시개량을 추진하기 위해 농가보유 암소에 대한 유전평가기술개발 및 개량컨설팅기관의 개체능력평가기술 표준화 등 관련기술 개발 및 보급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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