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금천구는 충청북도 괴산군, 강원도 횡성군과 자매결연을 맺어 최근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주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농산물을 살 수 있도록 이번 직거래 장터를 마련했다.괴산군의 절임배추 무 젓갈류 양념류 등 김장재료와 횡성군의 한우를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먹을거리 장터도 함께 열어 농촌과의 교류와 화합의 장도 마련한다.훈훈한 정이 넘치는 김장나누기 행사는 지난 13일 차가운 겨울비가 내리는 중에도 계속됐다.가산동 아이레보 앞마당에서 80여명의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800포기의 김치를 혜명노인센터와 섭리의 집에 지원했다. 또 한국 야쿠르트에서 후원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서도 구내 독거노인 423가구에 가구 당 10㎏의 김치를 직접 방문 전달했다.아이레보 임태규 차장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작업을 하며 노란속김치를 서로 먹여주는 온정 넘치는 장면을 보며 내년에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나누기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구는 오는 23일에도 대한적십자사 후원으로 저소득 주민 208가구에 가구 당 김장 10㎏씩, 결연대상자 저소득 주민 190가구에 가구 당 쌀 10㎏과 참치세트, 부식세트 등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