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피비 파일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끌로에'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피비파일로의 의상을 갤러리아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갤러리아백화점은 16일 명품관 세린느 매장에서 피비파일로의 2010년 봄·여름 컬렉션 상품을 론칭한다.피비파일로가 세린느에서 선보이는 첫 컬렉션으로 전세계 100여개 매장 중 파리, 제노바 등 15개 매장에서만 한정적으로 판매되며, 국내에서는 세린느 매장 12곳 중 유일하게 갤러리아 명품관이 선택됐다.피비파일로는 지난 2001년부터 5년간 끌로에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로 활약한 인물. 수많은 소비자들을 열광시킨 끌로에의 액세서리 컬렉션을 선보였지만 출산과 육아를 이유로 3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후 내년 화려한 복귀를 시도한다.깔끔하고 간결하면서도 페미닌한 감성을 선보였던 피비파일로는 이번 세린느의 컬렉션에서 한층 실용적이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스스로가 '트렌드보다는 입기 편한 옷을 염두에 두었다'고 컬렉션의 분위기를 밝힌 것처럼 믹스앤매치가 수월하고 시간의 흐름에 구애받지 않는 클래식한 의상들이 눈에 띈다. 내추럴한 카키, 아이보리, 파우더와 누드 등의 컬러를 이용해 절제된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고, 심플하면서도 성숙한 여성미를 뽐낸다.김덕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팀장은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디자이너의 컬렉션을 선보이는 몇몇 매장 중 한 곳으로 선택됐다는 것은 세계 명품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세계적인 명품 백화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오직 갤러리아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상품과 프로모션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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