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난주 외인과 기관이 사들인 종목은

외국인·기관, 각각 홈쇼핑株와 인터넷株 집중 순매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지난 한 주 동안 코스닥 지수는 또다시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주간 기준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기관은 여전히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증시 전문가들의 진단이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 증시의 연고점 경신 소식도 코스닥 지수에는 별반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종목별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국내 홈쇼핑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했으며 기관은 여행 및 인터넷 관련주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325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43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CJ오쇼핑(100억원 순매수)과 GS홈쇼핑(57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이어 소디프신소재(47억원)와 성광벤드(44억원), 다음(42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매집했다. 반면 디지텍시스템(-66억원 순매도), 케이디씨(-24억원), 휴맥스홀딩스(-19억원), 이화공영(-18억원), 엠게임(-11억원), 서울반도체(-10억원) 등은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은 하나투어를 6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여행업종에 대해 기대를 거는 모습을 보였다. 신종플루 백신 예방이 시작되면서 해외 여행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기관은 또 에이스디지텍(51억원 순매수)과 현진소재(30억원), 네오위즈게임즈(22억원), 이엘케이(19억원), 조이맥스(19억원), 미성포리테크(18억원) 등도 기관 순매수 종목으로 꼽혔다. 기관은 서희건설(-104억원 순매도)과 덕산하이메탈(-81억원), 서울반도체(73억원), 소디프신소재(-58억원), 엘앤에프(-41억원) 등은 비중을 축소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