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기자
전세계 1차 에너지수요 전망 추이(단위: MTOE, 기준시나리오)<br />
전세계 1차에너지수요는 2007년부터 연평균 1.5%씩 총 40% 증가해 120억1300만TOE(석유환산톤)에서 2030년 167억9000만TOE로 늘어난다. 특히 석유ㆍ가스 수입량 기준, 중국은 2025년 미국을 추월하여 세계최대 수입국으로, 인도는 2020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로 도약한다.화석연료가 에너지 믹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81.5%에서 2030년 80.1%로 소폭 감소하나, 여전히 절대적 비중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원별로는 석유의 비중이 감소(34.1%→29.8%)하는 반면, 가스(20.9%→21.2%), 석탄(26.5%→29.1%) 비중은 증가가 예상됐다.2007∼2030년 간 에너지 수요 증가량 중 석탄 53%, 석유 22% 등 화석연료가 77%를 기록하고 천연가스는 42%로 예상됐다. IEA는 이 기간 중 세계 전력수요가 연평균 2.5%씩 총 74% 증가하며, 석탄은 가장 지배적인 발전원으로서 2030년에도 발전량의 44%를 차지할 것으로 거승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중 신재생 발전 비중은 18%에서 22%로 상승하고 수력을 제외하면 2.5%에서 8.6%로 약 6배 증가한다.非OPEC 지역의 석유 생산은 2010년 정점에 이르고, 향후 생산 증가의 대부분이 OPEC 국가들로부터 공급될 것으로도 관측됐다. OPEC의 석유공급 비중은 44%('07년)에서 52%('30년)으로 증가하고 가스수출 증가도 주 생산국인 러시아, 이란, 카타르가 대부분 차지할 전망이다.IEA는 장기적 천연가스 총 매장량을 850조입방비터(tcm)으로 추산, 기존 누적 생산량은 8% 수준(66tcm)으로 아직까지는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낙관했다. 또한 매장량의 45%는 셰일, 사암층에 포함된 치밀(Tight)가스와 메탄가스(CBM) 등 비전통가스가 차지하며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급속도로 개발이 증가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