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10일 세종시를 한국의 실리콘밸리 형태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실장은 이날 KTV 정보와이드에 출연해 "세종시는 파주시와 아산시처럼 일자리가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면서 "대덕 연구단지, 오송 생명과학단지와 연계해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안을 백지화는 하겠다는 건 아니다"라며 "당초 목적인 균형발전과 수도권 인구분산 등을 이루려면 기업이나 연구소, 병원, 학교 등이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세종시 원안 추진은 이미 '약속된 일'이라는 일각의 비난에 대해서는 "지켜야 할 약속과 아닌 게 있다"며 "(문제가) 눈에 뻔히 보이는데 약속이라고 그냥 하는 건 무책임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새만금 토지이용 계획도 농업 중심에서 산업, 관광, 연구단지로 바꾼 사례를 언급했다.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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