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주체들 짙은 관망세..비차익거래 4일만에 순매수 전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 급등에 힘입어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하루만에 재반등했다. 하지만 갭상승했던 시가를 고가로 남겨놓으면서 되밀림에 대한 불안감을 씻어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증시가 추가 상승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하지만 비차익거래가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베이시스가 장중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서긴 했지만 미결제약정이 감소했고, 현물시장에서 매수세를 재개한 것을 감안했을 때 적극적으로 지수 하락에 베팅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장중 변동폭이 1.85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좁은 구간에서의 등락이 반복됐다. 선물시장은 금일 밤 발표될 미국의 10월 실업률과 이에 따른 뉴욕증시 반응을 살펴본 뒤 움직이겠다는 의도를 드러내며 심한 관망세를 보였다.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85포인트(1.40%) 오른 206.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급등에 힘입은 시가는 3.55포인트 오른 207.00이었고, 이는 그대로 장중 고가가 됐다. 뉴욕증시 급등에도 불구하고 선물시장 외국인은 움직이지 않았다. 대신 개인은 개장초 매도 공세를 펼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만 전날에 비해 매도 공세의 날은 무디었고 단기 매매에 주력한 외국인이 간헐적으로 선물을 순매수하면서 지수가 급락하지는 않았다. 재미없는 공방을 이어가던 지수선물은 오후 1시41분에 205.15의 저점을 확인했고 이후 1포인트 이상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동시호가에서 0.10포인트 추가 상승했다.외국인은 713계약 순매도했다. 장중 계속된 매도 공세를 펼쳤던 개인은 장 막판 빠르게 포지션을 전량 청산, 마감 기준으로 207계약 순매수했다. 기관도 326계약 순매수였다. 프로그램은 481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에서 1019억원 매도 물량이 쏟아졌지만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된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꾸준히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비차익거래는 53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거래량은 24만8953계약으로 많지 않았다. 미결제약정은 2140계약 줄었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23포인트를 기록해 4일 연속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다만 전날 -0.38에 비해서는 개선됐다. 3일간 이어진 하락세가 중단된 것.마감 베이시스도 -0.23포인트였다. 7일 연속 백워데이션이었다. 마감시 괴리율은 -0.38%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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