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이 2009년도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국립현대미술관 측은 4일 "오늘로써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 해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해 같은 기간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이 70만 1452명"이라고 말했다.국립현대미술관의 이 같은 큰 폭의 관람인원 증가는 국립현대미술관이 기획한 '한국근대미술걸작전:근대를 묻다'와 '젊은 모색 2008'에 이어 '인도현대미술''보테로''한국만화 100년'등의 전시와 현재 전시 중인 '배병우'전, 개관 40주년 기념 전인 '박하사탕'전 등이 대중들의 큰 호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1981년부터 한국현대미술의 창작 진흥을 위하여 기획해온 '젊은 모색전'은 30돌을 앞두는 시점에서 “현대미술은 난해하다”라는 통념을 뒤엎고 최대의 대중적인 성과를 올렸으며, 덕수궁미술관의 '한국근대미술걸작전; 근대를 묻다'는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천경자 등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한국근대미술 대표 작가의 걸작 전으로 25만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보테로 전도 총 관람객 21만명이 넘는 대중에게 사랑받은 전시였다.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인도현대미술을 소개한 '인도현대미술'전, 한국 만화를 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소개한 '한국만화 100년'전도 남녀노소 모든 관람객에게 인기 있는 전시로 기록됐다.관람객 100만명 돌파에 국립현대미술관 배순훈 관장은 “신종플루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비해 관람객이 많이 증가한 것은 이제 우리 국민들도 문화, 예술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는 증거다. 앞으로 국립현대미술관도 더 좋은 전시로 국민 여러분들에게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100만 번째 관람객에게는 제주도패키지 여행권 2매(70만원상당)와 국립현대미술관 유료회원 카드 2매를 증정했다. 아쉽게도 100만 번째 관람객이 되지 못한 관람객 중 뒤 5명에게는 아차상으로 '박하사탕'전 도록과 국립현대미술관 유료회원 기프트 카드를 증정했다. 100만 번째 관람객이 된 이진이(서울 동작구 사당동, 37세)씨는 “너무 뜻밖이고 백남준 작가 작품 '다다익선'을 아들 승훈(3살)이가 좋아해서 가끔 미술관을 방문하는데 아이들과 제주도를 갈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향후 국민들에게 보다 열린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기 위하여 다채롭고 유익한 전시기획, 미술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관람객 서비스개선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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