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지난해 열린 성북구 외국인 김장문화체험행사 모습
현재 주한 노르웨이 브라질 오스트리아 독일 수단 대사의 부인들을 시작으로 속속 참가 의사를 밝혀오고 있다. 또 모하메드 아바스(Mohamed S.E. Abbas) 주한 수단 대사는 부인과 함께 자신도 직접 참석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이들 외국인은 이날 성북여성교실 전문 요리강사의 설명에 따라 성북구 새마을부녀회원들과 함께 절인 배추 2800여 포기에 김칫소를 넣으며 한국의 김장문화를 체험한다.김장을 다 만든 뒤에는 서로 만든 김치를 맛보며 시식회도 갖는다.또 양념을 골고루 잘 배합하는 등 우수한 솜씨를 발휘한 외국인들을 그랑프리 맛깔상 깔끔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상품으로 한과(韓菓)를 수여할 예정이다.특히 이들이 만든 김장은 성북구 내 생활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가정 등 425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8곳에 전해져 외국인 김장문화체험 행사를 더욱 뜻 깊게 한다.성북구는 개청 60주년을 기념해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우리 음식문화를 알리고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성북구청 가정복지과(☎920-3282)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