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지방하천 9곳 맑은 물이 흐르는 생명과 문화 공간으로 재창조
행복도시 내 지방하천 개발계획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연기에 들어서는 행복도시에 금강 살리기사업과 접목시킨 도시생태하천이 생긴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약칭 행복청)은 2일 도시 내 지방하천 9곳을 문화·역사·생태가 살아있는 친수공간으로 재창조, 금강살리기사업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하천의 자연적 기능을 행정·의료복지·대학연구·첨단지식 등 도시의 기능별 특성과 어우러지게 하고 주민편의성과 생태환경을 고려, 친수?보전공간으로 나눠 만든다.특히 570억원을 들여 2011년 말 완공될 제천·방축천은 중앙행정구역 중심부를 흘러 금강에 흘어 드는 지방하천으로 주변문화, 예술관련시설과 조화를 이루며 우리나라 전통성과 정체성이 돋보이게 계획돼 상징적 도시하천으로 바뀐다.주요 사업내용은 깨끗하고 풍부한 환경개선용수 공급과 콘크리트시설을 자연친화적 시설로 바꾸고 여울, 소 등을 설치해 하천 원래의 자연적 모습을 최대한 복원한다.자전거도로, 산책로, 각종 체육시설을 만들어 도시민들에게 활동공간도 제공한다.아이리스원, 야생초화원, 관찰데크, 수변쉼터, 친수테라스, 데크광장, 세월교 등 정서적인 휴식공간도 생긴다.중앙행정기관 및 인공호수와 가까운 방축천 구간은 세종시를 형상화한 세종광장, 문화·역사의 벽, 수중분수 등 특화된 테마공간을 만들어 세계적 관광명소가 되게 한다.금강살리기사업의 자전거도로(30km), 행복도시 내 자전거도로(354km)와 이어 생활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자전거순환망도 갖출 예정이다.강명수 행복청 4대 강 지원팀장은 “도시 내 하천은 전월산·원수산·중앙공원 등의 자연녹지축과 아름다운 그린 축을 이뤄 도시미를 더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고 말했다. 강 팀장은 “깨끗하고 풍부한 물의 공간, 자연과 생태가 살아나는 공간, 문화와 역사가 흐르는 친수공간으로 재창조해 도시민들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간,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곳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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