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이 광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8일 다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쇼핑 비즈니스 부문의 고성장을 기반으로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매출 614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영업비용 효율화를 토대로 전분기 대비 17.1% 증가한 135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현금흐름을 나타내는 EBITDA는 18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0.1% 증가했다. 다음은 3분기 실적 증가의 원인이 그동안 진행해온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의 진화와 광고 및 비즈니스 플랫폼 경쟁력 강화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음은 검색쿼리 및 트래픽 증가를 통한 통합검색 점유율 상승(2009년 9월 코리안클릭 기준 24%)과 함께 안정적인 검색 광고 매출 증가를 이뤘으며 이와 함께 쇼핑 비즈니스의 가파른 성장세 등이 맞물려 분기 최초로 매출 6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쇼핑비즈니스는 전년동기대비 159.4%, 전분기 대비 21.5% 증가한 133억 원을 기록하며 2분기 100억원 매출 돌파에 이어 3분기에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쇼핑 비즈니스는 그 동안 가격 비교, 컬러별 검색 고객 참여형 최저가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질적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4분기에도 쇼핑포스트 등 쇼핑 이용자의 편의성과 니즈에 부합하는 고객 맞춤 서비스를 확대해 실적 향상 및 경쟁 우위를 한층 더 높여나갈 계획이다.검색광고 또한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제휴 CPC(Cost Per Click) 매출의 증가로 279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도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광고주들의 광고 집행이 늘어나 전분기 대비 1.4% 소폭 하락한 164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다음은 기존 PC 중심의 온라인 포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모바일, IPTV, 케이블TV 등 점차 다양해지는 디바이스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 사용자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주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으로 서비스 슬로건을 ‘생활이 바뀐다! Life On Daum’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의 생활과 밀접한 키워드의 통합검색 품질 향상 및 로컬, 부동산, 영화, 금융, 공연, 뮤직 등 생활밀착형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오버추어코리아와의 CPC 검색 광고 계약 등 비즈니스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개선작업을 통해 매출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다음 3분기 연결매출액은 역대 최고 수준인 691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동기대비 4% 증가, 전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부문별 매출로는 국내부문이 총 연결매출액의 90%인 623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7% 증가 및 전분기 대비 5.1% 증가했으며, 글로벌부문은 6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감소, 전분기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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