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청와대는 27일 내달 2일 이명박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 여부와 관련, 아직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할 지 정운찬 국무총리가 대독할 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과거 관례를 보면 임기 첫해는 대통령이 하고 나머지는 총리가 대독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시정연설에서) 3년차 국정운영 방향은 당연히 이야기할 것"이라면서 "관례도 검토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연설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형오 국회의장은 26일 정례 기관장 회의에서 "예산안 시정 연설은 국민이 낸 세금을 정책적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정부와 대통령의 의지를 담은 청사진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직접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 나와 설명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헌법정신에도 부합한다"며 내달 2일로 예정된 2010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이 대통령이 직접 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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