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손인옥 부위원장이 OECD 경쟁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OECD 경쟁위원회는 회원국의 경쟁법·정책동향을 점검하고 세계 경쟁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등 OECD내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위원회중의 하나다. 공정위는 손 부위원장의 선출이 국제사회가 그동안의 한국 공정위의 공정거래법 집행성과와 OECD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나라가 OECD내에서 경쟁법 집행에 관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의장단 그룹에 속하게 됨에 따라 주요 국제 경쟁정책회의에서 우리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최근 우리나라 기업들이 외국 경쟁당국으로부터 1조7000억원 수준의 대규모 벌금을 부과 받은 상황에서 향후 중요한 경쟁법 위반 사건에적극 대처할 수 있는 외교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공정위는 평가했다. 앞으로 손 위원장을 포함한 의장단은 의제선정과 회의운영을 사전에 협의하고 검토하는 한편, 구체적 논의사항에 대하여 각 국의 입장을 반영하는 등 경쟁위원회의 향후 작업계획을 추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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