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연말 보도블록 공사 하지 않는다

올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발주되는 모든 보도블록 공사 중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가 낭비성 예산집행이라는 여론과 언론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연말이면 집중되는 관공서의 보도블록공사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동절기 보도블록 교체로 인한 시민 불편을 없애고 연말 예산낭비라는 오해의 소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달 말까지 지역에서 시행되는 모든 보도블록 교체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또 올 1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신규로 발주하는 모든 보도블록에 대한 교체공사도 중지한다.단, 돌발사고로 인한 긴급 공사나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전기 통신 상하수도 가스 관련 공사는 제외된다.성북구는 동절기 공사로 인한 부작용과 우려를 없애고 더욱 신뢰받는 구정을 펼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정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편 동절기 공사는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고, 일반적으로 관공서가 연말에 공사를 진행할 경우 남은 예산을 불요불급한 사업에 집행한다는 지적도 받아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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