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20일선 이탈..미결제약정 또 감소

외국인+프로그램 순매도 전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전날에 비해 낙폭을 크게 키우면서 3거래일 만에 20일 이평선 아래로 밀려났다. 미결제약정은 최근 5거래일 중 4일째 감소세를 보이면서 누적 규모가 다시 11만계약 이하로 줄었다. 방향성에 확신을 갖지 못한 투자자들이 당일 매매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동시만기 당일 12월물이 10만2000계약 가량의 미결제로 출발했던 것을 감안하면 신규 미결제약정은 거의 쌓이지 않은 셈이다. 외국인은 현·선물을 동시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에 일조했고 프로그램도 규모는 많지 않았지만 5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216선에서 중첩된 5일, 10일, 20일 단기 이평선들은 역배열로 돌아설 조짐을 보였다.22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80포인트(-1.75%) 하락한 213.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하락했지만 양봉을 형성했던 전날과 달리 음봉이 출현했다. 동시호가에서는 지수선물의 변동이 없었다.뉴욕 증시가 장 막판 급락한 영향으로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25포인트 하락한 214.85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내 215선으로 반등한 지수선물은 끊임없이 216선 안착을 시도했지만 단기 이평선이 중첩된 216선의 저항은 강력했다. 오전 11시를 넘기면서 개인이 10여분만에 2000계약의 선물을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선물은 216선에서 완전히 멀어졌고, 뒤이어 외국인마저 선물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선물은 변변한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한채 거래를 마쳤다.외국인은 2655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2시께 4600계약 이상 선물을 대규모 순매도했던 개인은 마감 1시간 동안 빠르게 포지션을 정리, 마감시 881계약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개인의 빠른 선물 순매수 전환은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도에 막혀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기관은 1724계약 순매수했다.프로그램도 오후 한때 1500억원까지 매도 물량이 늘었다가 장 막판 크게 줄었다. 프로그램은 30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62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비차익거래는 323억원 순매수로 마감됐다.거래량은 30만9278계약을 달성했으며 미결제약정은 1858계약 감소했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28포인트를 기록해 3거래일 만에 0.3포인트를 밑돌았다. 마감 베이시스는 0.05포인트, 괴리율은 -0.36%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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