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상기자
행복도시 첫마을 공동주택 건설공사 현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종시 건설’을 둘러싸 정치권 공방이 뜨거운 가운데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행복도시 공사는 얼마쯤 이뤄졌을까.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대목이다. 이에 행복도시가 관련자료를 내놔 눈길을 끈다. 행복도시는 2007년 착공 후 지금까지 땅 매입, 설계, 철거, 공사 등으로 5조4893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사업비(22조5000억원)의 24.4%에 이른다.2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약칭 행복청)에 따르면 행복도시를 22개 생활권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건설되며 이 가운데 6개 생활권은 터 조성공사 중이다. 또 주변지역과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광역교통시설도 대전 유성 연결도로, KTX 오송역 연결도로, 정안IC(나들목) 연결도로를 빨리 개통시키기 위해 철저히 공정관리하고 있다.행복도시 공사 추진 현황도
행정도시 내부인프라건설은 도시골격을 이루는 간선도로, 지하매설물 집적화 공동구, 환경기초시설, 첫 마을 공동주택 등을 주민입주에 대비해 이뤄지고 있다. 올 하반기 추가로 2개 생활권 터 조성공사를 새로 발주하고 첫 마을 공동주택(3개 공구) 건설공사에도 나서는 등 17건(1조8251억원)의 공사일정이 잡혀있다. 행복도시 건설사업량은 설계, 용역 등 작은 공사를 빼고 37건(공사비 2조5281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 연말이면 행복도시건설공사는 54건, 4조353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행복도시건설사업은 착공 뒤 2년간 도시인프라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미래형 신도시의 기초뼈대를 갖춰가고 있다. 행복도시에서 첫 준공되는 은하수공원(장묘시설)이 조경공사 마무리로 내년 1월 문을 연다. 진행 중인 교량, 도로, 지하차도, 터널 등 구조물설치공사가 마무리 되면 새 도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