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만에↓..신종플루株 날개

개인 매물에 지수 부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닥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세를 유지했지만 개인의 매물이 거침없이 쏟아지면서 지수의 발목을 붙잡았다. 전날 뉴욕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로 인해 하락세로 장을 마감한 것이 투자심리가 약한 개인의 마음을 흔들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닥 지수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눈에 띄는 종목은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신종플루 관련주. 기온이 하락하면서 신종플루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소식에 파루(14.86%)를 비롯해 중앙백신(14.78%), 중앙바이오텍(14.80%)이 일제히 이틀째 상한가를 지속했고, 지코앤루티즈(14.85%) 역시 상한가로 치솟았다. 차스닥 개장이 다가옴에 따라 차스닥 수혜주도 돋보였다. 옴니텔이 전일대비 735원(14.80%) 급등한 57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것을 비롯해 파인디앤씨(10.97%), 3노드디지탈(8.67%) 등이 급등세를 연출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흐름은 희비가 엇갈렸다. 시총 1위인 서울반도체는 전일대비 2600원(5.94%) 급등한 4만635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메가스터디(1.91%), 네오위즈게임즈(0.53%)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셀트리온(-1.57%)과 태웅(-2.51%), 소디프신소재(-3.48%) 등은 하락세를 보인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4포인트(-0.22%) 내린 508.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 164억원의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206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29포인트(-0.32%) 내린 1653.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