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등 나머지 3명은 5시간 표류 끝에 구조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앞바다에서 소형 꽃게 운반선이 침몰해 선원 1명이 실종됐다. 1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동쪽 8.7km 해상에서 연평도산 꽃게 20t을 싣고 인천항을 향해 가던 꽃게 운반선 102백경호(47t급)가 원인 모를 침수로 가라 앉았다. 타고 있던 선원 4명은 표류하다 이날 오전 7시55분께 선장 김모(52)씨 등 3명이 해군 함정에 의해 구출됐고 나머지 1명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이들은 구명벌(침몰시 자동팽창되는 뗏목식 탈출기구)을 타고 배에서 빠져나 5시간여를 헤맨 끝에 사고 해역 인근을 수색 중이던 해군 함정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구조된 이들은 저체온 증세를 보이긴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과 해군은 경비함정 등을 동원, 실종된 선원 김모(42) 씨를 찾고 있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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