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장사꾼' 시청률 반등, 채정안 박해진 등에 달렸다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 KBS2 '열혈 장사꾼'에 출연하는 주연급 배우들의 멋진 연기력이 드라마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쩐의 전쟁', '대물' 등으로 유명한 박인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열혈 장사꾼'은 남자주인공 빅해진(하류 연기)과 보험회사 조사원역의 조윤희(민다해 연기), 그리고 자동차 영업 사원인 김재희역의 채정안 등이 맹활약하고 있다. '열혈 장사꾼'은 기존 대하드라마 시간대에 처음으로 편성된 현대극으로, 대하드라마 고정 시청층인 중년 남성과 여성을 사로잡는데 이들의 연기가 큰 힘이 되고 있다. 하지만 '열혈 장사꾼'의 시청률은 10%에 미치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말 10시대 방송하는 3사 드라마 중 가장 늦게 합류, 인지도를 높이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하지만 '열혈 장사꾼'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기존의 대하드라마와는 다른 빠른 전개와 주연급 배우들의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점차 신선함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커피프린스 1호점', '카인과 아벨' 등에서 청순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채정안은 카리스마 있는 커리어우먼으로 대변신,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김재희를 연기하고 있는 그는 뛰어난 미모를 이용하는 '팜므파탈' 캐릭터. 18일에도 능력없는 회사 직원들을 독려하며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극중 화려한 의상과 완벽한 메이크업의 채정안은 앞으로 하류의 성공기와 맞물리면서 극에 긴장감을 부여할 예정이다.조윤희 역시 발랄하고 명랑한 캐릭터로 오랜만의 컴백이 전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조윤희의 민다해는 경쾌한 힘든 생활 속에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보험조사원 역으로 전형적인 캔디형이다. 이날 그는 실의에 빠져있는 박해진을 독려하는 여유있는 모습으로 한결 높아진 연기력을 과시했다.박해진이 맡은 하류는 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인물이다. 잘 생긴 마스크와 똑똑한 두뇌, 특유의 용기와 유머감각을 밑천으로 5년 안에 10억을 벌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 이날 예기치 않은 실패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자동차 세일즈계의 음모를 밝혀내는 등 반전 도모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 드라마의 콘셉트는 자동차 영업사원 하류가 이야기 하는 돈, 장사, 차와 인생에 관한 유쾌한 이야기'다. 앞으로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열혈 장사꾼'의 낮은 시청률도 어느 정도 보완 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생각이다.방송3사가 주말 오후 10시대 주말드라마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이 드라마도 시청률 반등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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