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절반으로 '뚝' 떨어진 실적에도 '꿋꿋'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모두투어가 올해 3분기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절반으로 뚝 떨어진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과 점유율 회복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중이다.15일 오후 1시31분 현재 모두투어는 전일 대비 850원(4.39%) 오른 2만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2만7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모두투어는 이날 3·4분기 영업이익이 4억35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55.7% 하락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8억원, 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 70.7% 감소했다.하지만 부진한 실적은 이미 예고된 것이었고,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 진입하면서 향후 여행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또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송창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여행객에게 유리한 원달러 환율과 신종플루 우려감 축소로 모두투어의 영업환경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다"며 "특히 패키지상품 점유율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내년 매출성장률은 연평균 매출성장률인 38.4%(2003~2007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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