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안산 등산로 업그레이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해 서울시 공원이용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자치구 관리 공원 23개 중 1위를 차지한 서대문구 안산(鞍山) 도시자연공원이 주민 편의를 위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가을을 맞아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는 주민들을 위해 안산 천연지구 등산로를 정비한다.안산도시자연공원은 서대문구 연희동 서대문구청 뒤편에 위치한 높이 296m의 안산(鞍山) 주변의 자연공원으로 주민들에게 가벼운 등산의 즐거움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서대문구의 명소다.이번에 정비되는 곳은 천연동 뜨란채아파트에서 봉수대에 이르는 능선부 주요 등산로 구간이며 총연장 약 2㎞에 이른다.

홍제사에서 화약수터로 올라가는 등산로

서대문구는 이미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안산도시자연공원내의 홍제사~봉화약수터~안천약수터~봉수대~백암약수터 구간에 대한 등산로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이어 서대문구는 주민 이용에 불편이 많은 천연지구 등산로 정비를 위해 서울시 예산 5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또 이번 등산로 정비공사는 주민설명회와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 12일 착공돼 다음달말 준공될 예정이다.서대문구는 주요 공정으로 천연동 뜨란채아파트에서 올라가는 안산 입구 낡은 콘크리트 계단을 없애고 자연친화적인 목재데크계단을 설치한다.아울러 서대문구는 로프난간을 설치해 안전 확보와 함께 샛길을 패쇄해 자연스럽게 산림이 복원되도록 할 예정이다.또 전망이 좋은 곳에 전망데크를 설치하고 주요 지점에 안내판을 설치해 등산로 이용의 편리함을 더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횡단배수로를 설치해 토사유출을 최소화함으로써 등산로 훼손을 방지하고 주변에 상수리나무 외 5종, 2136주와 비비추 외 2종 380본을 심어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조준수 푸른도시과장은 “앞으로도 등산로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안산도시자연공원을 만들어 서대문구의 대표적인 명소로 위상을 높이고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8월 서울시에서 선정한 ‘서울의 경관을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조망점 91곳’ 중 안산조망대가 선정되기도 했다.푸른도시과 ☎330-1958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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