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1차전지 제조업체 비츠로셀 28일 코스닥 상장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리튬 1차전지 제조업체 비츠로셀이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장승국 대표는 1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약 1년 반 동안 코스닥 상장을 위해 준비한 결과 오는 28일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중 180억원 가량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츠로셀은 ▲스마트 그리드 산업의 핵심인 전자식 계량기(전기,가스,수도) 전원 ▲컨테이너, 자동차 추적 등에 사용하는 능동형 RFID 태그 전원 ▲군용 장비(무전기, 화학탐지용 기기, 야시경 등) 전원 ▲휴대용 의료장비(심장충격기, 인슐린 펌프 등) 전원 ▲해양장비(부표, 구호장비) 전원 등에 활용되는 리튬 1차전지를 생산하는 업체다.전기·수도·가스 등 미터기와 MWD(Measurement While Drilling), PIG(Pipe Line Inspection Gauge) 등에 사용되는 전지를 만드는 부문이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하고 군 사업 분야가 35%로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국내에 한정돼 있던 주요 매출처가 해외로 확대되면서 지난해 해외부문 매출은 전체의 44.8%에서 올해 56%로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중국(45%), 인도(45%), 터키(85%) 뿐 아니라 아시아시장 전체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2위, 미주시장에서는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비츠로셀은 2006년부터 2008년 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25.3%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 성장을 해왔다. 올해 1분기(4~6월) 매출액은 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0억원)에 비해 8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2%, 당기순이익률은 19%를 달성했다.장 대표는 “스마트그리드 및 RFID시장의 확대와 군무기의 현대화에 따라 리튬 1차 전지 수요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존 사업분야에서 매출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 분야에 적극 진출해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비츠로셀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회사는 현대증권이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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