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 '안성기에게 마음속으로 '오빠'라고 불렀다'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안성기 선배님, 마음속으로 오빠라고 불렀다."배우 이하나가 11일 방송한 SBS 파워FM(107.7MHz) ‘부산영화제 특집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깜짝 출연해 안성기와 영화 속 연인이 된 느낌에 대해 털어놨다.그는 “안성기 선배님은 남성적인 매력이 넘치시는 분이다. 너무 멋있어서 부담되기도 하지만, 극중 연인이 된 데에 정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하나는 “스태프들에게도 '안선배님 어떠냐'고 물어보면 만장일치로 ‘멋있다’는 말을 한다”며 “나도 처음 뵈었을 때 조금 어려웠는데, 선배님이 편하게 유도해주셔서 마음속에서는 선배님 대신 ‘오빠’라는 말이 맴돌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성기는 “영화는 50대인 남성과 20대의 여대생이 만나 사랑하는 과정으로, 나름 파격적인 소재지만 대신 아름답고 미래가 희망적인 결말”이라며 “나이 차이나는 남녀를 잘못 그리면 우중충할 수도 있지만 우리 영화는 그 사랑이 무척 애틋하게 그려졌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또 이하나는 이 자리에서 “3년 전 SBS드라마 ‘연애시대’에 공형진이 나를 감독에게 소개시켜주고 상대역까지 해준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게 됐다”고 고마워했고, 이에 공형진은 “이하나가 성장해가는 모습에 나도 무척 신이 난다”며 웃었다.이날 이하나는 안성기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영화 ‘페어러브’ OST중 곡 ‘폴른(Fallen)’ 일부를 직접 부르고 “영화제에 오니 날씨가 좋고 탁 트여서 기분이 좋았는데, 다음에는 꼭 남자친구를 만들어 부산에 놀러오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8일부터 시작된 ‘공형진의 씨네타운’ 부산영화제 특집은 11일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연출을 맡은 전문수 라디오PD는 “이번 ‘씨네타운’ 영화제 특집방송을 통해 청취자와 한층 더 가까워지는 걸 느꼈다”며 “내년 PIFF에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와 청취자들과 더 다양한 영화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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