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음료의 계절이 돌아왔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추석 연휴 이후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음료업체들이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발빠르게 선보이고 있다.특히 올해도 웰빙 트렌드가 온장음료 시장에도 크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자, 홍삼, 대추, 꿀물, 두유 등 다양한 건강기능성 음료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해태음료㈜는 신제품 '썬키스트 허니유자'를 지난 6일 출시했다. 2008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유자차 시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대비 4.9%(편의점 기준) 성장했다. 신제품 '썬키스트 허니유자'는 국내산 유자에 꿀도 함유하고 있어 추운 겨울 건강을 위한 온장음료다. 기존 웅진식품의 '내사랑 유자C'와의 치열한 판매전도 예상된다.홍삼음료도 온장고 제품 대명사 중 하나이다. 해태음료는 홍삼에 대추를 첨가한 신제품 '몸에 좋은 홍삼대추' 180ml 캔제품을 지난달 21일 추가로 선보였다. 롯데칠성도 올 2월 사과농축액을 함유시킨 '꿀홍삼'을 내놓은 바 있다. 온장음료의 강자인 두유도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기능성을 더욱 강조하거나 새로운 맛으로 무장해 차별화된 두유 신제품도 나올 예정이다. 해태음료도 이 달말 커피와 두유를 접목한 커피두유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음료 시장에서 가장 큰 폭의 성장을 한 커피를 접목한 새로운 두유 제품의 맛도 기대된다.남양유업은 지난 8월 '한뼘 더 큰 유기농 아기랑콩이랑'을 내놓았고, 정ㆍ식품은 지난달 초 식이섬유,칼슘 등을 강화한 '베지밀화이바3000'을 선보였다. 풀무원녹즙도 콩과 딸기를 갈아만든 스무디 형태의 '스트로베리 in 소이스무디'를 출시했다. 두유제품은 겨울이 최대 성수기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해태음료는 신제품 판촉을 위해 온장고 지원 거래선 위주로 입점에 주력하고 있다. 주 타깃층인 회사원들이 많은 사무실 주변 거래선과 병원 등 선물용 제품 취급거래선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해태음료의 '몸에 좋은 꿀물'은 월 1억원 이상의 지속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제품은 피로 회복에 좋은 꿀과 더불어 숙취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들어 있어 중·장년 층 남성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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