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황새치를 잡으러 나선 미국 플로리다주의 어부들이 뜻밖에 340kg짜리 상어를 낚았다.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이들 어민은 플로리다주 연안의 한 지점에서 낚싯줄을 던진 뒤 다른 곳으로 이동 중 상어와 맞닥뜨리게 됐다고.당시 상어는 죽어 수면 위로 올라온 황새치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황새치의 꼬리와 몸통 일부는 떨어져 나가고 없었다. 상어가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있었던 것.어부들이 올가미밧줄로 황새치를 끌어당기자 화난 상어가 어선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어부들이 황새치 고기 한 점을 목줄에 꿰어 던졌다. 이를 덥석 문 상어는 배 주변을 뱅뱅 돌기 시작했다.목줄이 배 스크루에 감기자 어부들은 목줄을 끊었다. 이어 막대기로 상어가 물고 있는 목줄을 가까스로 낚아채 끌어당겼다.어부들은 상어가 너무 무거워 배 위로 끌어올리지 못하고 예인하듯 포구로 끌고 갔다.포구에서 달아보니 상어의 몸무게는 자그마치 340kg. 어부들은 물론 20여 명의 다른 친구까지 상어 스테이크로 배를 채웠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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