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조선왕조의궤' 반환촉구 결의안 제출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8일 을미사변 114주기를 맞아 일본 궁내청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조의궤'에 대한 반환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결의안을 연내에 일본 왕실과 정부, 유네스코 본부에 전달하기로 했다.조선왕조의궤는 조선왕실의 주요의식과 행사의 준비과정을 적고 그린 그림으로 최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이 유산은 일본이 1922년 조선총독부 기증의 형식으로 일본 국내청 서릉부로 반출되어 현재까지 보관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결의안은 "2010년은 경술국치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일본 정부가 한·일 양국의 과거사에 대한 의미있는 반성을 표명함과 동시에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 일본 궁내청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왕조의궤를 즉각 대한민국으로 반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의원은 "조선왕조의궤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음에도 정작 대한민국의 국가지정문화재로는 아직 지정되어 있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문화재청에 요구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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