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감]'정보보호 투자, 선진국보다 미흡'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우리나라의 정보보호 관련 투자가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병국(한나라당) 의원이 발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IT예산 대비 정보보호 예산은 5.52%에 불과해 선진국의 9.70%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은 "지난 7.7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 등은 IT강국 코리아라는 국가 브랜드를 훼손한 것"이라며 "사이버테러에 대비하는 민·관·학·산 간 협의체를 구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7.7 DDoS 공격으로 인한 국가적 손실은 최대 544억원에 이른다"며 "이 사건은 정부가 보안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신속대응을 위한 보안관리 정보공유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의원은 "특히 정보보호 투자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라며 "국가 차원의 IT 시스템 정비와 대응능력 향상 위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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