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PF 리스크 제로, 내년께 최대 실적 전망 등 호재 가득'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건설·삼성물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라" 현대건설·삼성물산은 공통적으로 ▲미분양·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없는 점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수주 실적 호조 등이 주가에 100% 반영될 것으로 전망돼 건설주 강력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현대건설의 경우 공공 프로젝트 부문 1위사로 민간 주택시장 부문 등이 어려운 상황에서 상대적인 호재를 누릴 것으로 분석됐다. 박형렬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건설사로는 최초로 10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며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25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원전 프로젝트 등 굵직한 신규 수주가 예상돼 올해 국·내외 신규수주 금액은 15조~16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7~8월 기준으로 4조원 규모의 해외 수주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사 효과가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오는 4·4분기 이후 설비투자를 대폭 늘릴 것"이라며 "이를 포함한 계열사들의 설비투자 확대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4조원대에 육박하는 삼성전자 지분가치도 삼성물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경기 회복에 따른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돼 관련 수혜도 삼성물산의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점쳐졌다. 박 애널리스트는 "경기 회복에 따른 순차적인 재건축·재개발 사업 회복세와 더불어 정부의 관련 사업 확대 등 이중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물산은 상사·유통 부문을 포함 올해 매출액 11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12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