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거래세는 지수형 구조화 파생상품의 동반 부진을 초래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코스피200 선물을 활용하는 파생상품은 매우 다양한데 인덱스펀드나 시장중립형펀드들이 대표적이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지수 연계예금(ELD), 주식워런트증권(ELW) 같은 파생상품 뿐만 아니라 변액보 험 등도 지수형 구조화 파생상품들로 이들 상품의 거래세 부과는 수익률 하락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최 애널리스트는 "지수형 ELS의 헤지운용은 코스피200 선물매매를 통해 이뤄지는데 헤지비용의 증가는 해당 ELS의 약정 수익률의 하 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지난해 금융위기에 직격탄을 맞았던 국내 ELS는 주식시장의 안정과 함께 간신히 회복국면에 접어들 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최근의 낮은 변동성으로 인해 ELS는 주식시장의 안정과 함께 간신히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하지만 최근의 낮은 변동성으로 인해 ELS의 약정 수익률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세 부과에 따른 헤지비용 증가를 수익률에 반영한다면 ELS의 매력은 급격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그는 "지수형 ELW도 마찬가지인데 유동성을 제공하는 유동성공급자(LP)는 해당 ELW가 매도된 만큼 헤지를 목적으로 코스피200 선물을 매수 또는 매도할 때 헤지비용이 증가한다면 해당 ELW의 호가 스프레드를 확대를 통해 비용 증가를 만들게 할 것"이라며 "ELW 거래부진의 1차적인 원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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