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22일 정부의 소득세.법인세 추가 감면조치와 관련 "감세 유예에 대해 신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소득세 과표 기준 8800만 원 이상의 부자들에게 소득세를 33%로 낮춰주고 법인세도 낮춰 내년에 5조 원을 깎아주겠다는 것이 문제"라는 강운태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좀 더 신중하게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후보자는 또 "내년이 되면 국가부채가 400조 원이 돼 현 정부에서 100조 원을 늘린 것이 되는데, 한쪽으로는 100조 원의 세금을 깎아주고 한쪽으로는 그 빚으로 하고 싶은 모든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지적에 "좀 더 건전하게 (재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그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을 위한 감세 정책에 대해 "경기부양을 위해서도 큰 도움이 안 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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