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새마을운동은) 옛날의 해 나가던 유산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발전의 원동력이다. 이를 후발 개도국들에게 전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대구·경북이 새마을운동의 중심지, 발상지 아니냐. 새마을운동은 과거에 해오던 것과 함께 미래지향적으로 틀을 잘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온세계가 기후변화, 녹색성장으로 경쟁을 하니까 새마을운동도 그런 쪽으로 하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한 "사실 (외국에) 나가면 대접을 많이 받는다. 작년에 (경제위기) 처음 시작할 때는 (국제사회가) 한국이 위기에 가장 약하다면서 희생될 나라라고 봤는데, 그게 역전이 되니까 존경스럽게 보고 있다"면서 "세계 언론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한국 기사를 쓴다. 그만큼 국격이 매우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녹색성장기본법 만든 것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다"면서 "UNEP에서는 위기에서 경쟁하면서 경제를 성장시키는 모범사례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선정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이재창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이달곤 행전안전부 장관, 주호영 특임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새마을운동 관계자 및 일반시민 80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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