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하반기 수익성 우려에 발목 잡혔다.17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LG전자는 전일보다 2.73% 떨어진 12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장중 1700선을 돌파하며 강세 랠리를 이어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현재 JP모건 등 외국계증권사에서 16만주를 순매도 한 상태다. 최근들어 국내외 증권사를 통해 하반기 실적 부진 우려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3~4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추정치는 9.6%에서 8.1%로, TV마진은 5.1%에서 4.8%로 하향 조정한다"며 "4분기에도 비용집행 규모는 더욱 커져 수익성 하락세가 지속, 4분기 영업이익이 5496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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