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민기자
레드박스 DVD대여 자판기
블록버스터는 내년 중순까지 미국 전역에 1만개의 DVD대여 자판기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월말 현재를 기준으로 블록버스터는 500개의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다.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도 한 가지 원인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와 레드박스가 인터넷, 자판기 등 진화된 서비스를 하는데 반해 블록버스터는 대여점 사업에 치중했다.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되자 블록버스터는 자판기를 받아들이고 인터넷을 통한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라이벌인 넷플릭스는 9~17달러의 월간 이용료를 받고 DVD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는 106만 명의 정기 이용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올 상반기동안 5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반면 블록버스터는 15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레드박스 역시 1달러에 DVD를 빌려주는 자판기 서비스로 고객들을 끌어들이면서 블록버스터를 위협하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