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DM제작.일본어 가능인력 배치 관광객 유치
'실버위크 특수를 잡아라'국내 유통업체들이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일본의 실버위크에 따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실버위크는 오는 19일 경로의 날을 시작으로 추분절까지 겹치는 1주일간의 휴가로 이 기간중에 일본인 관광객이 대거 방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최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국제여행박람회에 백화점 안내 직접메일(DM)을 제작, 1만부 배포했다.또 쇼핑 가이드북도 제작해 대한항공과 연계, 일본 공항내에 체크인 데스크에도 비치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일본인이 선호하는 상품군으로 리플렛을 제작해 매장내에 비치하고 있다.이밖에 일본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라쿠텐'을 통해 홈페이지에 롯데백화점 본점을 소개하고 첨부된 쿠폰을 지참한 구매고객에게는 20만원에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김세트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중이다.면세점들도 이번 '실버위크'로 매출로 연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신라면세점은 가이드 및 고객 대상 특별 상품권을 기획하고 일본인들이 좋아할만한 상품군에 대한 재고를 충분히 갖추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AK면제점과 롯데면세점 역시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상품구성(MD) 보강, 일본어 가능인력 배치 등 기존 서비스의 강화는 물론 일본인 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최종 논의 중에 있다.화장품 업체들도 일본인들이 주로 찾는 한방, 비비크림, 화이트닝 화장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명동은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명소이다보니 매장에 최소 2개국어 이상을 구사하는 직원들을 배치해 놓고 있다"며 "특히 오는 19일 실버위크 주간을 맞아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화장품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신종플루로 인한 일본인 관광객의 감소가 여름 휴가철을 지나면서 다시 증가하고 있어 이번 실버위크를 맞아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및 상품전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팀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