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국내에 농구코트 크기의 세계 최대 스크린이 등장한다.CJ CGV(대표이사 강석희) 측은 오는 16일 개관할 서울 CGV영등포 스타리움관(사진)을 ‘세계에서 가장 큰 스크린’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하기 위한 실사작업을 끝마쳤다고 11일 밝혔다.기네스 월드 레코드 기록대행사인 한국기록원이 공식 발표한 최종 실사 기록은 가로 31.38m, 세로 13.0m로 407.9㎡(123평) 규모. 잠실 학생체육관 농구코트(28mX15m, 127평)와 맞먹는 크기이며 약 60명의 성인이 나란히 설 수 있다.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스크린 기록은 뉴질랜드의 ‘실비아 파크 콤플렉스’로 가로 30.63m, 세로 12.29m에 달한다. CGV영등포 스타리움관이 세계기록으로 인정을 받게 되면 CGV는 실비아 파크 콤플렉스보다 31.46㎡(9.5평) 더 큰 것으로 집계돼 ‘세계 최대 스크린’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김덕은 한국기록원장은 “전세계 177국가에 25개 언어로 출판되는 세계 기네스북에 CGV영등포 스타리움관이 등재된다면 CGV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영화산업의 위상을 크게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CGV 측은 "해당 스크린 제작과 완벽한 해상도 구현을 위해 자체 전담조직을 구성, 지난 1년간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국내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스크린 출력과 영사기 렌즈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한편 CGV는 기네스 등재와 관련한 서류를 갖추는 대로 한국기록원을 통해 영국 세계 기네스 협회에 공식 인증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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