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오사카부 기시와다시시립 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기시와다시 청소년 교류 사절단 5명이 10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영등포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10년부터 새롭게 진행될 청소년 교류를 위한 사업 협의와 사전시찰을 위해 이루어졌다. 방문단은 10일 오후 3시 구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환영식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방문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청소년 교류를 시작으로 두 도시 민간교류의 물꼬를 트고 앞으로도 서로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더욱 우의를 돈독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시찰 모습
이에 기시와다시립 산업고등학교 쿠스도 히로유키 교감도 향후 활발한 청소년 교류로 양도시의 특별한 인연이 더욱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환영식 후에는 기념품 증정과 기념 촬영이 이어졌다.방문단은 2박 3일간의 일정 동안 기시와다시 시립고등학교와 같은 산업계이자 미디어분야 인재양성 특성화 고등학교인 한강미디어고등학교를 방문, 일어수업과 산업·애니메이션 디자인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함께 오찬도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도 갖는다. 10일에는 국회의사당과 상암DMC 내 유비쿼터스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파빌리온, 11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남산한옥마을 청계천 63시티, 12일에는 광화문 광장 경복궁 등을 방문하고 인사동과 명동거리를 투어한다. 특히 광화문 광장은 숙소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지하철로 이동하여 견학, 다른 한국 명소들과 함께 차후 기시와다시의 방한 학생들에게 자유시간 코스로 추천, 경험하게 할 계획이다.영등포구는 이번 사절단과 홈스테이 체험과 명소 견학, 문화활동 지원 등 청소년 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해냄으로써 청소년들간의 친목과 양국 문화이해를 도모,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도시간 활발한 민간교류를 이루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시와다시는 영등포구와는 1993년 6월 3일 첫 교류를 갖은 이래 해마다 양 도시간 크고 작은 행사에 상호 친선방문을 이어왔으며 2002년 10월 31일에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맺었다. 영등포구 사절단은 11월 5일, 2박3일 일정으로 기시와다시를 방문한다. 기시와다시는 오사카부 남부에 위치한 면적 72.24㎢, 인구 약 20만명의 섬유 기계 철공 등 공업 중심 도시다. 1990년 6월 2일 중국 광둥성(廣東省) 산터우(汕頭市) 2002년 10월 31일 중국 상하이양푸구(楊浦) 1992년 10월 30일 미국 사우스샌프란시스코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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