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5일 첫 방송하는 MBC 새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극본 임성한ㆍ연출 백호민)의 임성한 작가는 극중 인물의 이름을 특이하게 짓는 것으로도 유명하다.일단 한혜숙이 맡은 궁씨 집안 안주인의 이름은 피혜자다. 피혜자는 자기 주제를 모르고 허영심에 가득찬 사고뭉치 엄마로 그려질 예정이다.일단 주인공 네 자매의 이름은 제목에서 드러나듯 궁비취(고나은 분), 궁루비(소이현 분), 궁산호(이현진 분), 궁호박(이일민 분) 등 보석 이름이다.게다가 궁상식(한진희 분)의 어머니 이름은 결명자(김영옥 분)이고 피혜자의 친정어머니 이름은 백조(정혜선 분)다.또 궁비취와 로맨스를 그릴 서영국(이태곤 분) 집안은 이름이 모두 유럽스타일이다. 서영국을 비롯해 아버지는 서로마(박근형 분), 어머니는 이태리(홍유진 분)다.궁비취 역을 맡은 고나은은 "처음에는 보석으로 지은 이름이 조금 생소하기도 했지만 지금 보면 정말 예쁜 것 같다"고 웃기도 했다.
전작에서도 임 작가는 특이한 이름의 인물들을 많이 등장시켰다. '아현동 마님'에서는 주인공 이름이 부길라(김민성 분)이었고 부길라의 어머니 이름은 사비나(이보희 분)이다. 또 백시향(왕희지 분)의 아버지 이름은 백제라였다. '인어아가씨'도 마찬가지. 주인공 장서희의 이름은 은아리영이었고 마마준(정보석 분), 마마린(이재은 분) 자매도 등장했다. '왕꽃선녀님'에서 사미자의 이름은 한미녀였고 '하늘이시여'에서도 구왕모(이태곤 분), 구슬아(이수경 분), 김배득(박해미 분), 강이리(강지섭 분), 왕마리아(정혜선 분)등의 등장인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었다.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