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과 광주,하남의 통합추진에 이어 전국 지자체에서 통합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지자체별로 따로 벌였던 유사 사업을 통폐합하는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지식경제부는 광역중심의 지역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광역경제권별 토론회를 열기로 하고 4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동남권을 시작으로 호남권(11일), 대구경북권(18일), 충청권(25일)에서 잇달아 토론회를 개최한다.지경부는 이번 순회 토론회를 통해 시ㆍ도별로 각각 추진되던 지역사업을 2~3개 시ㆍ도로 묶어 추진하는 광역발전정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토론회에는 지식경제부와 지역발전위원회, 해당 지자체, 광역선도산업지원단, 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광역발전정책의 효율적 추진 방안, 광역경제권의 발전전략 등을 논의한다.4일 부산에서 열리는 토론회에는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 배영길 부산시부시장, 서필언 울산시부시장, 서만근 경남부지사와 지역전문가들이 참석해 동남권지역의 발전전략과 효율적인 추진 방안 등에 의견을 나누었다. 임채민 차관은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임"을 강조하면서 "기존에 시도별로 추진하던 사업과 새로운 광역발전사업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시ㆍ도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4월 국회에서 광역중심의 지역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각 권역별로 광역발전위원회가 구성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향후 광역발전정책 추진시에 반영 등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과의 소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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