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3일 제4차 주택건설사업자 보유토지 매입을 공고하고 오는 7일부터 매각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매입규모는 3차보다 다소 늘어난 7500억원이며 7일부터 18일까지 매각신청 접수를 받고 현장조사 등을 거쳐 이달 말 매입대상 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매입방법은 3차 때와 동일하게 역경매 방식이 적용돼 매각 신청시 제출하는 매각희망가격비율이 낮은 토지부터 매입하며 매입가격은 토지별로 정해진 매입기준가격에 매각희망가격비율을 곱한 금액이 된다.특히 이번 4차 매입에서는 대금 납부 중인 공공택지를 토공에 매각신청 하고자 하는 경우 잔금을 매각신청일까지 완납하도록 완화하는 등 신청 기회를 확대했다. 토공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이 미분양 주택이 적체돼 있는 등 여전히 유동성 문제가 남아 있는 점을 감안, 건설업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4차 매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4차 매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토지공사 홈페이지(www.lplu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전화 1588-8124번으로 문의하면 기업토지 매입과 관련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토공은 정부의 '건설부문 유동성 지원 및 구조조정 방안'('08.10.21 대책)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3차에 걸쳐 주택건설사업자 보유토지 매입을 추진한 결과 7533억원의 토지를 매입 완료한 바 있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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