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수요무대...9월 9일 퓨전콘서트 공감 21 공연...9월 23일 완득이 공연
매월 2·4째 주 수요일 송파구민회관 대강당(3층)에서 열리는 수요무대는 스폰서가 따로 없다. 열광하는 관객만이 있을 뿐이다. 매회 매진을 기록하면서 더욱 뜨거운 열기로 주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수요무대가 선선한 가을바람을 타고 9월 공연을 준비했다. 9월 9일에는 전통타악연구소 주관으로 남미 안데스 음악과 우리 전통 타악이 만나는 '퓨전콘서트 공감 21'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고정화된 전통음악의 틀을 벗어던지고 외국의 다양한 음악쟝르가 결합된 퓨전무대라는 것이 관전 포인트.
전통타악연구소 퓨전콘서트
전통풍물과 대북연주가 펼치는 웅장함에 태양의 나라 잉카제국을 상징하는 정열적인 리듬이 공연에 신선한 맛을 가미한다. 9월 수요무대를 첫 장식하는 이번 공연은 그야말로 소리의 축제, 흥겨움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장이 된다. 예약은 8월 27일 오전 10시부터 공연 전날인 9월 8일 오후 11시까지 송파구청 홈페이지(www.)에서 가능하다.9월 23일 무대는 활력만점의 청춘일기를 보는 듯한 연극 '완득이'로 꾸며진다. 김려령 씨의 소설 ‘완득이’는 2007년 창비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블로거들이 최고의 소설로 뽑은 화제작.
완득이
극단 김동수컴퍼니는 원작의 속도감과 사건 전개의 정교함을 연극으로 재구성하는데 성공하며 히트 친 이 공연을 수요무대로 옮겼다.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17세 소년 ‘완득’이가 원수였다가 차츰 사랑스러운 적으로 변모하는 선생 ‘똥주’를 만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는 감동스토리. 눈물과 웃음이 잘 배합된 가슴 따뜻한 드라마를 보며 아름다운 가을 저녁을 만들어보자. 예약은 9월 10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11시까지.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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