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2시 국민대 국제관 콘서트홀서 개막...28일 성북구청내 성북아트홀서 컨퍼런스 진행
'건강도시 성북 국제 컨퍼런스'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27일 오후 2시 국민대학교 국제관 콘서트홀에서 개막됐다.국제학술대회 성격을 띤 이번 컨퍼런스에는 세계 7개 나라에서 온 9명의 건강도시전문가와 국내 학자, 기관장 5명 등 모두 14명이 발표자로 참여하고 있다.서찬교 성북구청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성북구는 건강도시 구현과 개인의 건강행태 개선에 매진해 왔다"며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건강도시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도시의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외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는 서찬교 성북구청장
개막식에 이어 첫 강연자로 나선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 자문관 히사시 오가와 박사는 건강도시 구현을 위해 각 국가와 도시 간 협조 증대와 전 지구적인 환경 변화에 대한 도시의 대응 역량 함양을 강조했다.뭉크바타르 몽골 울란바토르 부시장은 "몽골에서도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보건문제들이 야기되고 있다"며 "UN의 새천년 개발 목표에 기초한 건강도시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영국 브라이튼대학교 존 데이비스 교수와 홍콩중문대학교 알버트 리 박사가 ‘영국 브라이튼시 건강도시산업’과 ‘건강증진을 위한 홍콩의 생태건강도시 사업’에 관해 강연했다.둘째 날인 28일에는 성북구청 내 성북아트홀로 자리를 옮겨 컨퍼런스가 진행된다.이날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 사무국장 케이코 나카무라 박사, 호주 디킨대학교 이블린 드 리우 교수, 미국질병관리본부 데이비드 홉킨스 박사, 호주 모나쉬대학교 샐리 그린 교수, 호주 코크런센터 스티브 맥도널드 박사 등 세계적인 건강도시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성북구와 중국 창슈시, 일본 이치카와시 등 WHO 건강도시 사진전과 색다른 건강 경험의 장은 컨퍼런스 첫 날에 이어 28일에도 계속된다.
건강도시 성북 국제 컨퍼런스 개막식 모습
특히 성북구청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건강 경험의 장은 시험불안 극복을 위한 가상현실 체험, 지문인식시스템을 이용한 사상체질 관리, 아토피 바로알기, 즐거운 어린이 조리교실 등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또 27일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음악회,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키우기 강의에 이어 28일 오후 2시부터는 성북구청 내 다목적홀에서 행복한 삶을 주제로 가수 김도향 씨가 강연한다.한편 컨퍼런스 외국인 강연자들은 27일 오전 성북생태체험관, 성북천, 북악스카이웨이산책로, 치매지원센터 등 성북구 건강도시 프로젝트 사업현장도 둘러봤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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